산업용품 전자상거래(B2B)에 있어 국내 최초의 산업체-대학-자치단체 협동 B2B모델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삼영인텍(대표 임호열)은 10일 오후 4시 인천시, 중소기업청, 상공회의소, 재능대학 등 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품 전자상거래 사이트 Any4.com의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생산간접 기자재인 MRO 자재를 포함하여 주조 및 단조품, 교량에 소요되는 Bridge Shoe, 합금철 등 10만여 종류를 취급하는 Any4.com은 전자 카탈로그, 견적 및 주문, 중고 및 잉여기자재 거래, 공동구매, 온라인 입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되어있는 이 사이트는 향후 일어 및 중국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Any4.com에 물품을 공급하게 될 인천산업용품센터는 부지 7만1000평, 건물 52개동(연건평 8만평)에 3700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산업용품 유통센터이다.
또한 이 사이트의 데이타베이스 구축은 재능대학이 담당하며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주관사업자인 ㈜삼영인텍은 한국관광공사의 인터넷 면세점인 dutyfreekorea.com을 운영하고 있는 B2B, B2C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으로서, 모기업인 ㈜삼영엠텍과 함께 20여 해외기업에 지금까지 780억여원의 수출을 해오고 있다.
Any4.com은 국내의 대부분의 MRO 사이트들이 국내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과는 달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기업들과의 상담 및 계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MRO 및 산업용품시장은 우리나라가 약 80조원, 일본 480조원, 미국 610조원에 이르는 방대한 시장이다.
㈜삼영인텍은 Any4.com 사이트를 통하여 2002년까지 국내외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문의 02-3444-0039)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