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0일 도이체방크 자회사인 ‘DB캐피털 파트너스’가 서울은행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LOI)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는 투자목적일 뿐 경영권 인수는 아니다.
예보 관계자는 “도이체방크가 출자한 투자전문 자회사인 ‘DB 캐피털 파트너스’가 서울은행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인수목적과 조건 등을 면밀히 따져본 후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작년말까지 서울은행의 위탁경영을 맡아 은행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성사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인수기관으로 떠올랐던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내부사정으로 인수를 완전히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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