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천리안(www.chollian.net)은 '유·무선 통합형 개인화 포털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한다고 11일 밝혔다.
천리안은 이를 위해 기존 PC통신 서비스를 연말까지 웹으로 전환, 웹서비스를 통해 개인화된 맞춤 포털 '마이 천리안'(my.chollian.net)을 유선과 무선으로 제공하게 된다.
'마이천리안'은 평소 회원들이 원하는 사이트 내의 다양한 컨텐츠를 지정해 '마이천리안' 서비스에 옮겨 놓은 뒤 크기, 색상 등을 편집해 개인용 맞춤 포탈사이트를 만들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천리안에는 천리안의 콘텐츠 뿐 아니라 다음, 네티앙, 유니텔, 라이코스, 인터파크 등 다양한 사이트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놓고 사용할 수 있다.
천리안은 이 서비스를 PDA나 스마트폰 등 무선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포탈 서비스 '포켓천리안' 서비스, 유무선 전화로 이용 가능한 보이스 천리안(voice.chollian.net)과 연계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보이스 천리안'은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유·무선 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상의 각종 데이터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0600-0000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온 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보낼 수도 있다.
천리안은 이밖에 인터넷 냉장고·TV·세탁기 등의 정보가전 사업자와 무선사업자와 제휴해 무선재판매 사업, 무선 ASP 사업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박운서 부회장은 "올해 이 사업을 통해 1007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