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야후의 주당 순이익이 1센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인터넷 3인방(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이 13일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재 나스닥 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은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전일대비 6.87%(2250원) 오른 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데 이어 이날은 20일 이동평균선(3만4667원)도 꿰뚫었다.
새롬기술도 현재 4.16% 상승하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는 5.17%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상승세는 차익매도 세력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날 상한가를 치거나 상한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던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쳐시스템은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옥션, 인터파크, 디지틀조선, 골드뱅크 등도 역시 하락세.
증권전문가들은 "미국기업의 실적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나 중요한 것을 개별 기업의 수익성"이라며 기업별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