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박사’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후반기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김병현은 15일 미국 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팀이 7-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경기에서도 비록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으나 2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던 김병현은 평균자책을 3.00으로 떨어뜨렸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날 뉴욕 메츠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8회말 등판,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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