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상장돼 18일 첫 거래가 시작된 LG석유화학이 하한가로 첫날을 마감했다.
LG유화는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시초가 1만3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초반부터 하한가인 1만1400원으로 급락한 뒤 결국 이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1만3400원으로 형성된 LG유화의 시초가가 공모가(6700원)에 비해 너무 높게 결정됐기 때문. 시초가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개장 직전 동시호가 때의 수급에 따라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LG유화의 경우 동시호가 때 사자 물량이 폭증해 시초가가 공모가의 제한 폭(200%)까지 뛰어올랐으나 막상 장이 시작되자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하한가로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LG유화의 6개월∼1년의 목표주가가 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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