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의 홈런 장면
‘코리안 특급’박찬호(28)가 활약중인 LA다저스가 타격전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에 9대8,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둬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어제 58년만에 한경기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던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숀 그린과 벨트레등의 홈런포에 힘입어 끝까지 따라붙은 콜로라도를 잠재웠다.
다저스 선발 아담스(6승3패)는 5⅓이닝동안 11안타에 5실점했으나 팀타선 폭발에 힘입어 쑥쓰러운 승리를 낚았다. ‘특급 소방수’제프 쇼도 1이닝동안 2안타에 1실점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키며 28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12대4로 꺾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선제 공격에서 다저스는 2점을 뽑은뒤 4회까지 대거 6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초반에 갈랐다. 이날 다저스는 16안타를 포함 연이틀 38안타(홈런7개)를 쏟아내며 31득점하는 폭발적인 팀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했다.
팀의 상승 분위기가 24일 오전9시5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3연전 첫경기에 선발로 던지는 박찬호에게로 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특히 올시즌 9승6패(방어율 3.00)인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94년 메이저리그(ML) 데뷔이후 97년 14승, 98년 15승, 99년 13승, 작년 18승 등 5년연속 두자리 승수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김진호jinho@donga.com
◆LA다저스-콜로라도전 스코어보드(23일)
팀
1
2
3
4
5
6
7
8
9
득점
안타
실책
LA다저스
2
3
1
2
0
0
0
1
0
9
16
2
콜로라도
1
3
0
2
0
0
0
1
1
8
16
3
승:아담스(6승3패) 패:아스타시오(6승12패) 세:제프 쇼(2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