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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日주가 16년만에 최저

입력 | 2001-07-23 18:23:00


23일 일본 도쿄(東京)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전면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에서는 전날 폐막된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경제대책이 발표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개장초기부터 첨단기술주와 대형은행주를 중심으로 팔자주문이 쏟아졌다. 닛케이주가는 3월13일 기록한 15년만의 최저치(11,819.70엔)를 깨고 지난 주말보다 298.76엔(2.51%) 떨어진 11,609.63엔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8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나머지 아시아 증시도 대만의 TWI지수가 68.40포인트(1.62%) 떨어진 4,151.93을 기록하는 등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대부분의 증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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