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
윤원형은 난정에게 윤비의 거짓 회임이 밝혀지면 자신의 가문은 문을 닫는 일이라며, 신방 차리는 것을 그만두자고 말한다. 경빈은 난정에게 윤비가 목숨을 구명할 방도는 자신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경빈은 윤비의 재진맥이 결정되자 교태전은 자신이 차지하게 될 거라며 미소짓는다.
◆PD수첩
“마누라가 바람을 피워 전기톱으로 다리몽둥이를 잘랐다.” “이혼을 반대하는 부인 몸에 불을 질렀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실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유와 대책 등을 알아본다. 또 이 같은 가정 폭력을 근절하겠다며 2년 전 제정된 ‘가정폭력특별법’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 지도 살펴본다.
◆홍국영
세손은 밤을 새워 승정원 일기를 읽으며 처절하게 숨져간 사도세자를 떠올린다. 후겸은 세손이 승정원 일기를 읽는 것을 영조에게 고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혜빈 홍씨를 이용하기로 한다. 한편 영조가 갑자기 쓰러지자 화환과 후겸은 영조의 계승자를 조작한 가짜 유훈에 어보를 찍을 기회로 여긴다.
◆이것이 인생이다
어린이 미술교사로 부부 전시회를 꿈꾸었던 박석신(35) 박정현(32) 화가부부. 이들은 대학시절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로 자살까지 결행했고, 아내 정현의 위암 말기로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다. 아내를 위해 두 사람은 계룡산자락으로 거처를 옮기고 오랜 소원이었던 부부 전시회를 준비한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영삼의 집에 놀러온 혜미가 실수로 물통을 깨뜨리자, 노구는 혜미를 꾸짖고 집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