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곤 감독의 장편 데뷔작 ‘꽃섬’이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한 것은 이두용 감독의 ‘피막’, 임권택감독의 ‘씨받이’,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 김기덕 감독의 ‘섬’ 이후 다섯 번째다. 그러나 송 감독의 경우 데뷔작이 초청 받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다음달 29일 개막하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분에는 송 감독의 ‘꽃섬’을 포함해 우디 앨런, 에릭 로메르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작품 20편이 초청됐다.
‘꽃섬’은 각각 상처를 지닌 10대 20대 30대의 세 여자가 우연히 만나,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꽃섬’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9월말 개봉예정이다. 송 감독은 1999년 단편 영화 ‘소풍’으로 한국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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