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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다음 2/4분기 영업적자로 주가 하락

입력 | 2001-07-25 16:28:00


인터넷 포탈업체인 다음의 주가가 2/4분기 영업적자로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오전 다음이 상반기 영업이익 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직후 주가는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4분기에만 3억원의 영업 적자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음은 1/4분기에 광고비 등의 지출을 60억원 가까이 줄여 6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2/4분기에 3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 상반기에 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회사측은 "자체 빌링 시스템 구축 등 단기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때문에 2/4분기에 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고 밝혔다.

SK증권 김명찬 애널리스트는 "계속되는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 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오프라인 업체로부터 꾸준히 광고 수입을 얻고 있고 쇼핑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등급은 시장평균수익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다음은 전날 대비 1300원 (-3.82%) 하락한 3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