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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영어교육 사이트 재미도 공부도 '술술'

입력 | 2001-07-25 18:54:00


"남들 다 하는데 안 가르칠 수도 없고….”

자녀에게 어떻게 영어교육을 시킬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선뜻 선택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사는 남모씨(38·여)는 최근 초등학교 6학년생 딸의 영어학습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아이가 우연히 알게 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뒤 영어학습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TV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와도, 남동생이 놀자고 해도, 컴퓨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영어공부를 하니 기특할 따름입니다."

▽펀에이비시(www.funabc.co.kr)〓3∼13세가 대상. 회원 등록을 마치면 배치고사를 통해 아이의 수준에 맞춰 영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단계별로 개별 학습이 가능하며 매주 공부할 내용을 미리 알려줘 예습도 가능하다.

사이트에는 36편의 동화가 담긴 이야기 박스, 30곡의 영어동요를 배우는 노래 박스, 32곡의 성가가 담긴 챈트 박스,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20개의 게임이 든 게임 아케이드가 있다. 또 정확한 발음을 공부하는 파닉스 랜드, 다양한 영어 표현과 회화를 공부하는 표현과 대화, 주제별로 그림을 모아놓은 그림책, 영어 청취력 훈련 등이 담겨 있다. 8월8일까지 무료 운영.

▽통통영어(www.net-in.co.kr/tommie)〓3∼7세의 취학 전 어린이가 대상. 구성이 단순하고 글자도 큼직해 처음 인터넷을 접한 어린이에게 적절하다.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공부하도록 구성됐다. 알파벳 숫자 단어 영어대화 등을 재미난 캐릭터를 이용해 가르친다. 해당 단어나 문장을 클릭하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와삭닷컴(www.wasac.com)〓초등학생용 사이트. 게임 노래 채팅 등의 콘텐츠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했다. ‘Daily English’는 이용자를 초 중 고급으로 나눠 노래 챈트 대화동영상을 제공한다. 한글을 모르는 어린이도 부모가 대신 클릭을 해 주면 재미있어 할 정도로 노래나 동영상이 수준급. 발음과 이야기 구성 학습은 월 8000원, 글쓰기는 2만5000원.

▽리틀팍스(www.littlefox.co.kr)〓취학 전 어린이를 위한 영어 동화 동요 전문 사이트. ‘해님과 달님’ 같은 80여권의 동화를 음성과 함께 움직이는 화면으로 무료 제공. 큼직한 그림과 글씨, 알록달록한 화면은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파닉스랜드(www.phonicsland.com)〓이화여대 언어교육원과 벤처기업 이퓨처가 공동개발한 영어교육 사이트. 첫 화면부터 만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알파벳 기초부터 영어 읽기 쓰기 학습을 퍼즐, 매칭, 크로스워드 등 150여개의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7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월 1만7000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