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서울시청 등 16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공노준)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노준측은 이날 “공무원 노조는 90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확보는 물론 공직사회와 국가 전체의 발전,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4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준비위 결성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초 공무원 노조 결성을 위한 범국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입법청원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행정자치부장관 및 정당대표와의 간담회에 이어 9월에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방침이다.
공노준 발기인대표로 나선 남진복 경북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공노준은 직종, 지역 구분 없이 전국의 모든 공무원을 포함하는 종합 조직”이라며 “앞으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와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을 하나로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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