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1회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중동의 강호’ 레바논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서장훈(17점 12리바운드)과 추승균(18점)이 선전했지만 레바논에 72-75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 4위전으로 밀리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날려 버렸다.
한국은 전반내내 ‘높이’는 물론 외곽공격에서도 밀리며 37-42로 뒤졌고 이런 양상은 4쿼터 초반까지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그러나 4쿼터 종료 8분전 58-58로 동점을 만든뒤 시소게임을 벌이며 역전의 희망을 부플렸으나 종료 10초전 68-71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조성원(10점)이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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