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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설 안전 '구멍'

입력 | 2001-07-29 19:08:00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시내 사설 입시학원이나 독서실, 수련시설 등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독서실과 고시원, 입시학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 총 1740개소를 대상으로 건축물 시설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중 638개 업소(36.7%)에서 157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설별 위반사항은 독서실과 고시원이 1316건, 학원시설 239건, 수련시설 15건 등이었다. 특히 학원시설의 경우 71개소에서 239건이 적발돼 학원 한 곳당 위반사항이 3건 이상이나 됐다.

적발사항은 누전 자동차단기 미흡, 규격전선 미사용 등 전기관련 사항이 6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화재탐지기 미설치, 소화기 미배치 등 소방 관련 434건, 건축 200건, 가스 기계설비 135건, 재난시설 등 기타 175건 등이었다.

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