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주가가 상반기 실적호전발표에도 불구하고 오전내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주가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0.37%) 상승한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매출액은 131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6.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8.5% 증가한 200억원, 경상이익은 73.4%나 늘어난 290억원을 기록했다.
LG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제약업체의 실적호전은 대부분 예측된 것"이라며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실적호전 내용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중기적인 반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황 연구원은 "최근들어 빠지기 시작한 주가에 대한 반등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면서 주가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을 나타냈다.
굿모닝 증권 박희정 연구원은 "최근 제약업종은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지만 유한양행은 실적호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면서 "하반기에는 건강보험적자 등으로 매출증가세가 둔화될 수도 있지만 상위 제약사로서 장기적 상승추세는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