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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리차에 발암물질…식약청 판매 전면금지

입력 | 2001-07-31 23:27:00


차나 건강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인 컴프리가 암을 유발하거나 간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컴프리를 차나 다른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기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각 시도에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컴프리에 포함된 성분이 동물실험 결과 간을 손상시키거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나 최근 미국 내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컴프리가 포함된 식품의 수입 및 제조를 금지하는 한편 컴프리가 포함된 식품의 유통 실태 파악에 나섰다. 식약청은 또 시민들에게 잎을 우려 먹는 컴프리차나 컴프리가 함유된 것으로 표시된 식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