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매주 화, 토요일 오후 4시 45분 대구∼베이징(北京) 간 노선과 같은 요일 오전 11시20분(현지 시각) 베이징∼대구 간 노선에 정기성 전세기(기종·MD83A·156석)를 투입, 4일부터 취항한다.
정기성 전세기는 정규노선 개설을 전제로 시장상황 점검을 위해 투입하는 예비운항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대한항공은 10월 한중(韓中) 항공회담에서 합의가 되면 이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취항으로 대구와 베이징을 오가는 여행객들은 인천공항을 경유하지 않아도 되므로 시간과 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취항으로 내년 월드컵과 2003년 대구에서 열리는 U대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내국인 관광객의 편의뿐 아니라 중국인들도 대구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대구가 국제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증가 추세에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국제선 수요에 대비, 대구∼방콕, 대구∼칭다오(靑島) 간 노선에 전세기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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