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기업의 특허취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올해초부터 8월1일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의 특허취득 공시는 모두 1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건보다 1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1일 현재 거래소 상장기업은 올 들어 특허취득 공시가 40건으로 집계됐다.
특허 내용별 분류(단위:건,%)
방송통신
반도체
화학
의약
영상음향
컴퓨터시스템
기타
합계
건수
29
27
12
11
7
5
22
113
비율
26
24
11
10
6
4
19
100
(자료:코스닥증권시장)
이는 전반적인 정보기술(IT)산업 불황과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도 저하에도 불구하고 코스닥기업들이 신기술개발 노력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내용별로는 방송통신과 반도체가 각각 29건과 27건으로 1, 2위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반도체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도원텔레콤과 아큐텍반도체기술이 각각 12건과 5건이었으며 경동제약 동진쎄미켐 파인디지털 등은 각각 4건씩의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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