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인자 자리를 노리는 한국여자축구"
남자 축구에 있어서 아시아 최강은 한국, 여자 축구에 있어서 아시아 최강은 중국. 그럼 2인자는 일본... 한국여자 축구는?
한국여자축구가 아시아 2인자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여자축구는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타이거 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경기내내 미드필드의 우위를 보이며 일본을 몰아세우며 전반 선취골을 얻었으나 곧바로 수비의 실책으로 아쉬운 동점을 내주며 경기결과 1대1 무승부를 기록. 아시아 2인자를 잡을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한국남자축구는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37승15무1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일본축구의 상승세에 최근 성적은 호각세를 이루며, 아시아 최강자리를 넘보며 한국남자축구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남자축구가 일본에 추격당하고 있다면 한국여자축구는 아시아 2인자 자리인 일본여자축구를 넘으려 하고 있다. 일본여자축구와의 역대전적은 4무 6패. 아직 일본에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일본여자축구를 위협하기엔 충분하다.
99년 미국여자월드컵에 여자축구인기 상승에 힘입어 실업팀과 대학팀의 연이은 창단과 국가대표팀의 지원. 초,중,고 여자축구의 창단과 활성화로 인한 두터운 선수층의 확보등 최근 거침없는 여자축구의 상승세로 일본여자축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여자월드컵이 중국에서 열린다. 아시아 배정된 본선 티켓은 개최국 중국을 포함하여 3.5장, 한국여자축구는 99년 미국여자월드컵까지 단 한번도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전력의 급상승으로 아시아 2위자리까지 넘보며 올해말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전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이다.
아시아 2인자인 일본의 벽을 넘어야만이 아시아 최강, 세계 1위인 중국을 넘볼 수 있는 것이다. 아직은 일본여자축구에 1승도 못하고 있지만 여자축구의 활성화와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가져만준다면 일본의 벽도 충분히 넘을 수 있으리라 본다.
타이거 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이제 일본과의 첫경기가 지났다. 아직도 세계최강 중국과의 경기, 세계2위권 브라질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홈에서 열리는 축구대회인 만큼 여자축구대표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여자축구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가까운 시간내에 남자축구가 잠실주경기장에서 한일전을 펼치며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듯, 이젠 한국여자축구가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한일전을 펼쳐 국민들의 관심을 끌 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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