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락으로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은 장애인들. 300인 이상 기업체의 경우 장애인을 2%까지 의무고용하도록 돼있으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마저도 지키지 않는 업체가 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최근 장애인을 우선 고용하겠다는 업체와 장애인 창업 도우미 센터 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DB마케팅 토털 서비스 회사인 콤텔시스템(www.comtelsystem.com)은 장애인을 우선 채용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곽정흔 대표는 “회사 특성상 콜센터 근무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장애가 있는지 여부는 업무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연내 장애인 5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2-3433-3316.
구미에 있는 컴두리센터(www.comduri.org)는 올해부터 ‘장애인 인터넷 창업 도우미센터’를 열었다. 3급이상 장애인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위한 서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054-454-0002.
정립전자(www.disability.or.kr)는 한국소아마비 협회의 산하 회사로 디지털애니메이션 PCB(인쇄회로기판)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직원 210명 가운데 198명이 장애인. 02-446-6867
충북 청주의 정우전자는 전기축전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제품 1차 조립 하청을 장애인들에게 주고 있다. 043-235-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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