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이 웹사이트를 통해 플레이보이 한글서비스를 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통신하이텔은 지난달 19일 플레이보이닷컴과 제휴, 10월부터 한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플레이보이닷컴은 미국의 유명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 를 기반으로 선정적인 사진과 동영상, 성인용품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
하이텔은 사이트 개설에 맞춰 이승희 등 플레이보이 모델 초청 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하이텔 플레이보이사업팀 관계자는 "플레이보이사이트는 자동차 건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며 "국내법에 어긋나는 음란한 내용은 서비스하지 않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성인잡지로서 상징성이 큰 플레이보이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플레이보이측은 96년 한국에서 잡지 출판을 시도했으나 관계당국의 유통금지 판정 및 법원의 출판불허 판결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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