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는 한번 주식을 사면 3∼5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신증권이 지난해부터 올해 8월6일까지 거래소에 코스닥에서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일수를 조사한 결과 거래소에선 평균 4.83일간 연속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에선 이보다 짧은 3.77일 동안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3.21%, 코스닥지수는 1.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7일부터 그달 30일까지 17일간 연속 순매수한 것이 가장 길었는데 이 때 종합주가지수는 고작 1.26% 올랐다. 반면 외국인 이틀간 연속 순매수한 지난해 4월28일과 5월2일에는 무려 8.74%나 주가가 올라 지수상승률과 외국인 순매수 일수는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올들어 외국인 연속 순매수 일수는 평균 4.5일로 지난해 평균 5.04일보다 줄었다.
한편 조사기간중 거래소에서의 외국인 연속 순매수는 41번이었는데 이 기간중 지수는 32번 상승, 78.04%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에 나섰을 때 52.8%의 연관성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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