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가 서비스 이용료를 월 5달러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독일의 잡지 '슈테른'(www.stern.de/computer-netze)이 8일 보도했다.
지난달 새로 취임한 냅스터의 CEO 콘래드 힐버는 독일에서 이뤄진 '슈테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콘래드는 독일 미디어 그룹인 베텔스만의 BMG 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출신이다.
콘래드는 당초 올해 여름으로 예상됐던 유료화 개시 시점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으나 냅스터 이용료는 대략 월 5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래드 이전에 냅스터 CEO를 맡았던 행크 배리는 올 초 월 이용료는 5.95 달러에서 9.95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냅스터는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대형 음반사 등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기 위해 유료화를 준비 중이다.
한편 냅스터의 새 CEO가 유료화를 통해 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미국음반산업협회는 8일 연방법원에 약식재판을 청구하는 등 계속해서 냅스터를 압박하고 있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