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악회가 많은 8월. 유독 국악공연을 찾아보기는 더 힘들다. ‘조상님들 음악’ 이라서?
아니, 국악은 어떤 음악 못지 않게 젊은 음악이다. 펄펄 뛰는 리듬이 있고, 은근히 가슴 설레게 하는 가락의 아름다움이 있다. 청소년 때 입맛을 들이면 그 감동이 평생을 간다.
16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국악공연 ‘우리소리 이야기가 있는 아롱다롱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소속의 젊은 연주자들이 날마다 피리 가야금 해금 등의 악기 특색을 살린 무대를 꾸미고, ‘진도 아리랑’ 등 우리 노래를 다함께 배워보는 순서도 열린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부채춤은 멋들어진 우리 고유의 춤사위를 알려준다. 5000원. 02-58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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