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A6면 ‘서대문 역사관 재정지원을’ 기사를 읽었다. 과거 일본의 식민지 지배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단 한 개의 구청만이 관리나 재정을 담당하기에는 쉽지 않을 듯하다.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며칠 전 서울 서대문구에 소재한 서대문역사관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전’을 관람했다. 아직도 보존되고 있는 일제시대의 역사 유적들을 볼 수 있어 더욱 큰 보람을 느꼈다. 현재를 사는 우리와 후세들에게 과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생생한 역사 교육이다. 역사관 보존을 위한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기 바란다.
신용철(경희대 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