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잇따른 콜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이 또 금리를 내렸다.
국민-주택은행은 10일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의 금리를 현행 최고 4.5%에서 4.3%로 내리는 등 각 금액별로 0.2%포인트씩 인하키로 했다. 다만, 정기예금은 1년 만기의 금리가 연 4.9%로 은행권 최저 수준인 만큼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 인하
은행
금리인하
시기
기업
정기예금-0.2∼0.3%p
다음주 중
MMDA-0.25%p
서울
청약예금-0.1%p
10일
MMDA-0.3∼0.5%p
16일
외환
정기예금 인하 검토중
13일
MMDA-0.2%p
한빛
정기예금-0.2%p
13일
MMDA-0.3%p
한미
정기예금-0.25%p검토
다음주 중
국민-주택
MMDA-0.2%P 인하
13일
(자료:각 은행)
외환은행도 이날 MMDA의 금리를 최고 4.5%에서 4.3%로 내리는 등 각 금액별로 0.2%포인트씩 인하했다. 외환은행측은 “다음주초 정기예금의 금리를 0.1∼0.3%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콜금리 인하에 따라 즉시 MMDA금리를 내렸던 한빛은행은 10일부터 3개월 이하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씩 내렸다. 조정된 금리는 1개월 만기가 연 4.6%, 3개월 만기는 연 5.0%다.
서울은행도 10일부터 주택청약예금의 금리를 연 5.9%에서 5.8%로 0.1%포인트 내렸으며 16일부터는 MMDA의 금리도 최고 연 4.8%에서 4.3%로 내리는 등 예금금액별로 0.3∼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신한 하나 한미 등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은행들의 금리 인하도 뒤따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