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많이 받을수록 이자를 덜 냅니다.’
씨티은행이 기존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7.9%에서 0.2∼0.8% 내리며 신규 대출고객을 대상으로 파격 제안을 했다.
대출액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등 적용하되 대출액이 클수록 이자를 덜 받는 것.
씨티은행 마케팅부 김명수 지배인은 “대출이 클수록 은행수익에 기여하는 고객으로 볼 수 있다”며 “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낮은 이자를 받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1억원 이상을 대출 받는 고객은 연 7.1%, 5000만∼1억원은 7.5%, 3000만∼5000만원은 7.6%, 3000만원 이하는 7.7%의 금리를 내야 한다.
씨티은행은 3년 이상 대출을 받을 경우 근저당설정비를 받지 않고 있으나 대출만기가 1년 이상 남았는데 상환할 경우 상환금액의 0.5%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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