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1회전에서 세계 1위 출신의 마스셀로 리오스(칠레)와 맞붙는다.
13일 대회본부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세계 63위 이형택은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되는 대회 단식 첫판에서 리오스와 처음으로 승부를 겨룬다.95년 프로에 뛰어들어 통산 17차례 우승한 리오스는 세계 랭킹이 60위로 이형택과 비슷하나 시즌 성적만으로 집계하는 챔피언스 레이스에서는 54위로 99위의 이형택보다 높다.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뛰어난 리오스는 이형택이 까다로워하는 왼손잡이로 시즌 개막전인 도하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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