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감독의 영화 ‘나비’에서 주연을 맡은 김호정씨가 12일 제54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인 ‘청동표범상’을 받았다.
대상인 황금표범상은 이탈리아의 마우리지오 스체라 감독의 작품 ‘알라 리볼루지오네 술라 뒤 카발리’에 돌아갔다.
스위스 영화협회 주관으로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제작 경력이 2편 이내인 신인감독의 작품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한국은 1968년부터 참가해왔으며 89년 제42회 영화제때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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