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마거릿 대처전 영국 총리가 여성스럽고 에로틱한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
런던 북동쪽 클러큰웰에 있는 블루 갤러리 화랑이 대처 전 총리의 ‘에로틱한 자질’을 표현하는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 화랑은 약 30명의 젊은 화가들에게 이 작업을 맡길 예정이며 화가들은 대처 전 총리를 위엄 있는 총리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그를 표현해 내게 된다.
화랑 대표 타라 하워드는 “화가들이 대처 여사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며 “나는 그녀의 에로틱한 자질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방송은 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한때 대처 여사를 두고 “칼리굴라의 눈과 마릴린 먼로의 입을 가졌다”고 찬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