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만루홈런으로 시즌 51호 홈런을 달성했다. 본즈는 15일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오른쪽 스탠드를 넘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본즈는 자신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윌리 메이스가 갖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역대 시즌 최다홈런(52개)에 1개차로 다가섰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날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70홈런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