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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NBA주요 트레이드 리뷰

입력 | 2001-08-16 17:57:00


오프 시즌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주요 FA들은 대부분 자기가 선택한 팀을 찾아 떠났고, 드래프트 당일 날부터 치열하게 전개되던 각 팀들의 트레이드 열풍도 다소 잠잠해진 느낌이 드는지라, FA 계약 시작일 만큼의 시끌벅적함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최근에 두 가지 큰 뉴스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미래 NBA에서 모습을 보일 미국 대학 농구의 젊은 주역들이 세계 영맨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그리고 또 하나는 그동안 잠잠했던 뉴욕 닉스가 트레이드 대열에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닉스의 트레이드는 8월 4일 이후로 다소 잠잠했던 오프 시즌에 뉴스 거리를 제공해주는 무시할 수 없는 사건이었지요.

비교적 조용한 여름을 보내던 닉스가 트레이드 한 건을 터뜨린 점을 기념(?)하여 지금부터 지난 오프 시즌동안 있어왔던 트레이드들과 주요 FA 계약에 대한 리포트를 써나갈까 합니다.

● 8월 10일 - 닉스, 매버릭스, 로케츠의 3자간 트레이드

New York Knicks - Shandon Anderson(from Rockets), Howard Eisley(from Mavs) 영입

Dallas Mavericks - Tyrone Bogues(from Knicks) 영입

Houston Rockets - Glen Rice(from Knicks), Kyle Hill(from Mavs) 영입

- 닉스 : 유타 재즈가 NBA 파이널에 2년 연속 진출했을 당시 팀의 주축 백업 멤버로서 크게 활약했던 두 명의 가드를 영입. 또한, 닉스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당장 다음 시즌, 약 4mil. 가량의 샐러리를 확보, Allan Houston의 거액 계약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Eisley는 6mil.의 몸값에 비해 제 몫을 못해주는 Charlie Ward가 아쉽지 않은 재능있는 백업 PG이다. Anderson은 작은 신장에 비해 포스트업이 좋고,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며, 닉스에서는 트윈 테러 중 한 선수가 벤치에 나가있을 시 코트에서 활약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nderson은 속공 농구에 매우 강점을 보이는 선수라 룰 개정으로 인해 기동력이 중시될 다음 시즌, 닉스에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능력있는 백코트 자원을 다량 확보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상대의 장신 SF를 상대할만한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 매버릭스 : 마치 Mark Price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했던 Steve Nash의 지난 시즌에 매우 만족했던 것일까? 리그에서 가장 능력있는 백업 PG 중 하나인 Eisley를 헐값에 파는 대신 베테랑 PG Tyrone Bogues를 영입했다. 또한 매버릭스는 이미 지난 8월 3일, Khalid El-Amin과 Darrick Martin이라는 두 명의 PG와 계약을 마친 상태. 즉, PG 포지션에서의 여유는 아직도 넉넉한 편이다.

- 로케츠 : 로케츠는 지난 두 시즌동안 뛰어난 SF와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Rice의 영입은 성공작인 셈. 최근 들어 다소 침체기를 겪고는 있지만, Rice의 정교한 외곽 슈팅력 만큼은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세 번이나 소속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