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의 홈런포가 또다시 폭발했다.
본즈는 17일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뒤 2-2로 맞선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우측 담을 넘기는 결승 3점 아치를 그려 시즌 52, 53호 홈런을 한꺼번에 작성했다.
이로써 본즈는 자신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윌리 메이스(52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샌프란시스코 타자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으며 내셔널리그 왼손타자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현재 페이스로 봤을 때 본즈의 시즌 최종 예상 홈런수는 71개로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0개를 넘어서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4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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