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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부익부 빈익빈' 개별종목 강세

입력 | 2001-08-20 18:44:00


지난주 주식시장은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했던 한 주였다.

거래소는 증권 은행 건설 등 대중선호주가 상승을 이끌며 지수 580을 넘어섰으나 마땅한 선도주가 없었던 코스닥은 지수 70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지지부진한 시세를 보였다. 장외주식시장은 선행시장인 코스닥시장의 영향으로 종목 개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5대 투신사가 자발적으로 코스닥 등록 뒤 일정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결의한 것 외에도 2만30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결정되고 코드레드 컴퓨터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다중 호재를 만난 안철수연구소는 일주일새 6500원이나 오른 6만7500원에 거래됐다. SK신세기통신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보다 182.5%나 증가한 731억원으로 발표된 데 힘입어 750원 상승했다. 에스피컴텍은 16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를 재료로 1만79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두루넷 유니텔 등도 소폭 상승했다.

장외주식 시세표(8월20일 기준, 단위:원)

종 목

기준가

전주비

강원랜드

126,300

13,300

나래앤컴퍼니*

3,050

50

두루넷*

2,800

450

두루넷쇼핑

1,950

-100

삼성SDS**

16,350

150

유니텔**

7,000

500

나눔기술**

2,500

0

삼성카드

42,300

300

SK신세기통신

9,950

750

심마니**

2,500

-100

인젠**

9,600

-300

온세통신

1,700

-100

인츠닷컴**

700

-150

건잠머리**

800

-50

한국통신파워텔

6,600

-400

안철수연구소**

67,500

6,500

GNG네트웍스

4,300

0

맥소프트뱅크***

2,600

100

파라다이스**

7,000

-100

파이널데이터**

11,950

-150

※주:*는 액면가 2500원, **는 500원, ***는 1000원. 제공 코리아밸류에셋

장외주식정보업체 코리아밸류에셋의 김현수 과장은 “선행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때까지는 투자 대상기업의 순이익 및 영업이익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면서 “짧게 가져가는 매매패턴보다는 삼성카드 파이널데이타 같은 실적우량주에 중장기투자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