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테니스(ATP)투어 햄릿컵 1회전에서 패트릭 라프터(호주)의 갑작스러운 출전 포기로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와 싸우게 됐다.
이형택은 21일 뉴욕 코맥에서 개막된 대회 단식 첫판에서 맞붙게 된 라프터가 오른팔 근육 이상으로 출전하지 않기로 해 대신 엔크비스트와 22일 만나게 된 것.
9번 시드의 엔크비스트는 세계 랭킹 19위이며 톱시드를 받았던 세계 6위 라프터보다는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 또 강력한 서브 앤드 발리가 주무기인 라프터와 달리 엔크비스트는 그라운드 스트로크 위주의 플레이를 구사, 이형택에게는 한결 편한 상대가 될 전망. 하지만 통산 단식 18승을 올렸으며 올 윔블던에서 8강에 올라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한편 이형택은 2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60위에서 6계단 떨어진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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