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문진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있어 여유는 없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가 하루빨리 정착됐으면 하는 마음에서….”(신일선·43)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매달 2만원과 의류 약품 생활용품을 보내고 싶습니다.”(최원석·12)
‘동갑내기 미국인 수양어머니 수지 프랭켈과 한국인 아들 송호윤씨(52)의 사연’이 본보(8월10일자 A27면)에 소개된 뒤 플랜 코리아(www.plankorea.or.kr)에는 253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했다.
국제아동후원단체로 후원자와 불우아동을 1대 1로 맺어주는 플랜 인터내셔널 한국지부인 플랜 코리아는 창립 이후 5년 동안 972명의 회원 확보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불과 10여일 만에 연평균 가입 회원 수를 뛰어넘었다.
특히 산악인 엄홍길씨,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회장, 방송인 서세원 서정희씨 부부 등 유명인의 회원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교민들도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참여율 저조를 이유로 한국에서 철수를 준비하던 플랜 인터내셔널 본부의 존 그린 스미스 사무총장(60)은 21일 방한해 특별 이사회를 열어 최근 플랜 코리아의 성과를 치하하고 서씨 부부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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