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도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인터넷을 통해 지구 곳곳의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지 않다. 신혼여행도 제주도 하와이 등의 전형적인 관광에서 동남아 레포츠여행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비행시간이 길고 경비가 많이 드는 유럽·북미보다는 동남아 등의 리조트를 자유여행하는 실속파 신혼여행이 인기다.
업계는 올가을 허니문시장이 고가상품보다는 90만∼110만원대의 상품이 주류일 것으로 보고 필리핀리조트(세부 펄팜 보라카이 엘리도), 인도네시아 발리, 호주 지역 등의 여행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30일까지 허니문 특선상품을 예약하고 비용의 30%를 미리 내는 고객에게 신부의 비용 25%를 할인해준다. 다음달 30일까지 예약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고급여행용가방 커플티셔츠 샴페인 과일바구니 등을 제공한다.
‘산호가루 백사장’이 펼쳐진 보라카이 110만원 전후(과일 와인바구니 일식뷔페 코코넛오일 마사지 바나나보트 여행용가방 등 포함), 체험다이빙 제트스키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가 140만원선이다.
‘예카투어’(www.yecatour.com)는 ‘가을 허니문특선’을 마련하고 △알뜰허니문 △품격허니문 △자유여행 △리조트여행 등 4가지 범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알뜰 마닐라 보라카이’ 90만원, ‘실속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93만원선.
‘온라인투어’(www.onlinetour.co.kr)는 다음달 25일까지 예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공짜 허니문과 30% 할인허니문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예약자 전원에게는 1년간 해외항공권을 7% 할인해주고 과일바구니와 여행가방 등을 선물로 준다.
‘트래블오케이’(www.travelok.co.kr)도 11월30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고객에게 폴라로이드카메라 등을 선물로 준다. 5쌍을 추첨해 1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에 제주도 특급호텔상품도 준다.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인 괌 사이판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109만원선. ‘세부 플랜테이션베이’의 5일짜리 상품은 11월30일까지 1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인터넷에서 허니문 상품을 고를 때는 겉으로 드러나는 가격이 무조건 싼 것을 고르기보다는 여행자보험 공항세포함여부 가이드 부대시설이용료 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여행지에서 무리하게 옵션상품을 사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