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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AA 협의단 28일 방한…등급회복 논의

입력 | 2001-08-24 18:18:00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등급을 ‘위험국(2등급·카테고리 Ⅱ)’으로 판정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엘리자베스 에릭슨 아태지역사무소장 등 협의단 5명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한한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협의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건교부 항공국을 방문, 한국이 항공안전 1등급으로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단은 특히 운항증명제도 도입 등이 포함된 항공법 개정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항공직 공무원의 항공안전 교육훈련 계획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FAA는 항공안전등급 판정 이후에도 해당국을 수시로 방문해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단 방문도 이런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방한하는 FAA 협의단에 상설 사무소 개설과 항공안전 문제를 공동점검하는 방안을 제의할 방침이다.

한편 FAA는 7월 2차 점검 당시 지적한 항공법 개정과 항공안전 교육 관련 개선조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전등급 상향 조정 일정에 대해 의견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