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리그인 애리조나리그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프로야구 첫해를 보내고 있는 두 한국인 선수가 있다.
호타준족의 외야수 추신수와 강속구 투수 류제국이 바로 그들이다.
한국 고교야구 최고의 스타였던 두 선수는 미국에서도 또래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루키팀에서 중견수이자 주로 1번 타자로 뛰고있는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루키팀과의 경기에서 3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는데 볼넷을 무려 3개나 뽑아내며 맹활약 했다.
이날까지 올시즌 42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314에 2루타 및 3루타 각 9개, 홈런 4개, 46득점, 29타점, 볼넷 30개, 삼진 41개, 출루율 .433, 장타율 .544을 기록중이다.
출루율, 장타율, 3루타 및 득점부분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추는 볼넷:탈삼진 비율이 1:1.37로, 매우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탁월한 출루율과 장타율로 타자들의 능력(또는 생산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인정받는 OPS(출루율 +장타율)에서 역시 .977로 리그 1위에 올라있는등 현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초 시카고 컵스로부터 160만불을 받고 미국 프로무대에 데뷔한 우완 류제국은 같은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루키팀을 상대로 한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선발로 나와 상대팀 타선을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으로 잠재웠다.
최고 94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류는 현재까지 3경기에서 9.2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방어율 0.93, 6피안타 3볼넷 13탈삼진을 기록하며 잘 적응하고 있다.
추신수는 3-4년후 크리스 스넬링, 자말 스트롱과 함께 매리너스 외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류제국도 추와 비슷한 시기에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우완 후안 크루스와 컵스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으며 빠르면 내년 중반 빅리그에서 뛰게될 우완 마크 프라이어가 구축할 컵스의 '영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성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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