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비평(29호·계간)〓특집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계간지 ‘창작과 비평’ 문제를 다뤘다. ‘창작과 비평의 정체성을 묻는다’라는 제목 아래 권성우의 ‘열린 진보와 권위주의 사이’, 이명원의 ‘당신들의 기회주의는 위험하다’를 실었다. 쟁점 ‘왜 안티미스코리아인가’에는 김신명숙의 ‘안티미스코리아가 페스티벌인 이유’, 박명진의 ‘아름다운 사회와 그 적들’을 수록했다. 7000원, 나남출판
▽문학과사회(55호·계간)〓미국 철학자 리처드 로티와 김우창 고려대 교수의 대담 ‘문학적인 문화를 위하여’, 이명석의 ‘넘치는 만화에 스스로 숨막히는 만화:만화가 문화 속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실었다. ‘자율성이란 무엇인가?’라는 특집을 마련해 최문규의 ‘예술의 자율성, 그 한계와 가능성’, 김태환의 ‘자율성 개념과 문학사회학’, 이광호의 ‘문학의 호명:문학의 자율성을 둘러싼 이론의 연대기’ 등을 게재. 1만원, 문학과지성사
▽‘당대비평’(16호·계간)〓특집으로 ‘국민 만들기로서의 교과서’를 실었다. 초 중등학교 교과서를 분석해 행간에 은폐된 국가주의, 성차별, 어린이를 자본에 길들이는 전략 등을 비판적으로 짚어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경계하는 일본인의 발언 ‘국가를 위하여 죽는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일본 월간지 ‘세카이’ 8월호에 실린 고지마 기요부미(‘전쟁체험을 발굴하는 모임’ 대표)의 글을 번역했다. 1만원, 삼인.
▽‘역사비평’(56호·계간)〓‘한국역사학·역사교육의 쟁점’을 집중 토론으로 다뤘다. 역사학자 임대식 남지대 지수걸 송상헌 윤해동 김희교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내놓고 탈 민족, 탈 국가의 포스트모더니즘 역사인식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기획 ‘식민지와 과학기술’에서는 중립적으로 보이는 과학기술이 어떻게 식민통치를 효과적으로 기능하게 했는지 등을 밝혔다. 1만원, 역사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