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노섬벌랜드 지역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견되고 있어 그동안 잠잠하던 구제역 악몽이 3개월만에 되살아나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관계자들은 24일 구제역 감염이 확인돼 소와 양 270마리에 대한 도살이 시작된 헥 섬에서 불과 8㎞ 떨어진 캐턴의 농가에서 추가로 2건의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농민들은 이들 가축을 헥 섬의 시장에서 구입했다고 밝혀 구제역이 다른 농가들에도 광범위하게 옮겨졌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 당국은 2월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이후 그동안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약 375만 마리의 가축을 도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