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저금리로 각광받는 부동산 상품. 도심 상업용지에 위치해 임대주택 사업용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 상태. 2년 뒤 입주 시점 때에는 일시적인 공급 과잉도 우려된다.
이 경우 임대수입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고, 투자수익률도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임대사업에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췄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서울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했다면 ‘0’순위 투자대상이다.
▽잠실역 갤러리아 팰리스〓갤러리아백화점을 헐고 짓는 주거복합건물. 32∼96평형 아파트 741가구와 10∼30평형대 오피스텔 720실이 각각 들어선다.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잠실종합운동장 등이 가깝고, 16층 이상에서는 한강과 석촌호수 남한산성 등을 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가졌다. 2호선과 8호선이 환승하는 잠실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평당분양가는 아파트가 800만∼1200만원, 오피스텔이 630만원.
▽선릉역 LG 리더빌〓다음달 초 강남구 삼성동에서 분양된다. 15층 2개동으로 구성된 원룸 주거복합. 아파트는 20∼27평형 611가구고 오피스텔은 13∼22평형 345실. 아파트의 평당분양가가 820만원선. 선릉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 선릉역이 걸어서 1분 거리다.
▽역삼역 신일 오피스텔〓강남에서는 최초로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실시할 예정. 대지 567평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들어서며, 평당분양가는 650만원선이다. 2003년 3월 입주 예정.
▽강남역 한화 오피스텔〓한화건설이 14∼23평형대의 수익형 상품으로 내놓는다. 전용률 55% 전후로, 지상 2∼15층은 오피스텔, 1층과 지하는 상가로 구성된다. 평당가 600만원선이며 2003년 말 완공 예정.
▽기타〓교대역 인근 삼풍백화점 부지에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의 잔여물량이 분양 중. 평당분양가는 층별 향별로 차등 적용되며, 1000만∼2000만원선. 홍대입구역에선 유진기업의 오피스텔 ‘마젤란 21’이 선착순으로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의 50%를 융자해준다.
건대입구역의 광진구 화양리에선 포스코개발이 지하 5층, 지상 19층 규모의 오피스텔 ‘포스코트’를 분양 중. 평당평당가는 550만원선 예정. 지하 1층∼지상4층에는 판매 시설이 들어선다. 2004년 말 입주 예정.
서울 지하철 역세권 주요 주상복합 분양 현황
업체
위치
이름
평형
가구수
분양시기
지하철역(노선)
문의(02)
삼성·한화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32∼96
741
8월31일
잠실(2)
592-6000
LG건설
강남구 삼성동
리더빌
20∼27
611
9월
선릉(2)
515-2227
롯데건설
영등포구 여의도동
캐슬타워
40∼92
406
9월
여의도(5)
3480-9298
벽산건설
용산구 한강로
메카트리움
19∼34
904
11월
신용산(4)
767-5225
한화건설
마포구 도화동
오벨리스크
10∼40
1,288
9월
마포(5)
703-7500
(자료:해밀컨설팅)
▽여의도 롯데 캐슬타워〓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주거복합.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100m거리다. 지상 39층 짜리 2개동에 40∼92평형 406가구다. 오피스텔은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 여의도역이 걸어서 1분 거리.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마포구 도화동 마포고등학교 부지에 들어서는 주거복합으로 다음달 초 분양된다. 아파트는 12∼40평형 662가구며, 오피스텔은 10∼20평형 626실이다. 평당분양가는 아파트가 650만∼900만원이다.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와 건물 지하 2층이 연결된다. 16층 이상에서는 한강도 볼 수 있다.
▽벽산 한강로 2가 메카트리움〓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벽산교육원을 헐고 짓는 주거복합건물이다. 34평형 아파트 256가구와 19평형 오피스텔 648실이 각각 들어선다. 11월 말 분양 예정. 평당분양가는 아파트 790만원, 오피스텔 680만원선이다.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