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와 로큰롤이 없었다면 60년대는 얼마나 따분했을까.
영화 ‘비바 라스베가스’(사진)는 60년대를 풍미했던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한창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28세때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5년 제작돼 크게 히트했던 뮤지컬 영화. 국내에도 65년 수입돼 개봉됐었다. ‘비바 라스베가스’가 엘비스 사망 24주기(8월16일)를 맞아 다시 수입돼 25일 개봉됐다.
카레이서인 럭키(엘비스 프레슬리)는 카지노에서 만난 러스티(앤 마거릿)에게 첫 눈에 반해 갖가지 노래로 사랑을 고백한다. 럭키는 러스티의 반대를 무릅쓰고 레이스에 출전을 결심하고 우여곡절 끝에 우승과 사랑을 얻는다는 내용.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젊은 시절의 앤 마거릿의 모습이 올드팬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하다. 특히 영화속에 흐르는 ‘컴 온 에브리바디’(Come On Everybody), ‘그녀는 날 사랑해’(The Lady Loves Me) 등 10여곡을 듣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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