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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매매가동향]이사철 앞두고 꿈틀…도봉 0.78% 올라

입력 | 2001-08-26 19:40:00


정부의 전월세 안정화 대책 발표로 잠시 주춤했던 주택시장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우 평균 0.27%가 올랐다. 특히 양천(0.82%) 도봉(0.78%) 노원구(0.52%)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송파(0.19%) 서초(0.22%) 강남(0.26%) 강동구(0.29%) 등 이른바 서울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강남권은 상승율이 주춤했다.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 탄력이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세가 오른 주요 아파트를 보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 14단지(고층) 35평형이 2주전보다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에, 양천구 목동 성원1차 21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1억5500만∼1억6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한편 종로(0.06%) 광진(0.07%) 서대문구(0.11%) 등은 거의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 0.33%가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41%) 분당(0.39%) 일산(0.35%) 중동(0.28%)의 순으로 올랐다. 문의전화는 늘었으나 실거래는 많지 않다고.

경기지역의 경우 서울에 인접한 광명(0.57%) 고양(0.48%) 성남(0.46%) 안산(0.41%) 등지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7단지 16평형의 경우 2주전보다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3700만원에, 안산시 고잔동 주공5단지 17평형은 같은 기간에 500만원 상승한 8200만∼8700만원에 각각 매매가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