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인터넷상에 개설한 ‘사이버 독도지점’에 이용자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은행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은행 홈페이지(www.daegubank.co.kr)에 ‘독도지점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결과 지난 27일까지 방문 고객이 1만4866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 지점을 통해 예금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6288명이며 수신금액은 11억85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특히 경기와 충청, 강원 등 대구은행 지점이 없는 지역 주민들의 예금 계좌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은행측은 이에 따라 사이버 독도지점 개점을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우선 새로 예금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에게 오는 31일부터 태극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 9월중에는 이 지점 사이트를 10번이상 방문한 5000명을 뽑아 1000원씩 입금된 독도지점 통장을 우송해 주고 내년 8월초에는 10명의 고객을 선발, 무료로 독도탐사를 갖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은 인터넷상의 가상 점포이나 별도의 지점코드를 받아 일반 지점과 똑같이 신규 통장 개설, 대출, 자동이체, 송금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사이버 독도지점 사이트를 다른 관련 사이트와 연계, 독도와 관련한 최대 포탈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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