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국립 오페라극장 음악 총감독으로 재직 중인 독일 지휘자 윤 메르클(사진)이 서울 여의도 KBS홀 무대에 선다. 31일 오후 7시반 열리는 ‘KBS교향악단 한독 친선음악회’.
메르클은 1991년 30대 초반의 나이로 독일 자르브뤼켄 오페라 음악총감독에 취임하면서 독일 지휘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기린아.
런던 코벤트 가든, 밀라노 라 스칼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지휘봉을 잡는 ‘예약된 거장’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정이 브루흐 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인 테너 박기천이 푸치니 ‘투란도트’ 중 ‘잠들지 말라’ 등을 노래한다. 1만∼3만원. 02-78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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