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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타]자녀교육,아버지 몫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한다'

입력 | 2001-08-31 18:35:00


◇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 이해명 지음 / 213쪽 8000원 동아일보사

“자녀를 실력있는 엘리트로 키우고 싶다면 아버지가 나서라.”

이 책은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인 저자가 초등학생 때부터 아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서울대 경제학부에 입학시킨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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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결론은 명쾌하다. 초등학교 때 부모 교육이 자녀의 진로를 바꿀 수 있고 이 역할을 아버지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암기력이 가장 왕성한 초등학교 2∼5학년 때는 영어 한문 등 암기 위주의 교육을 시킨다. 저자는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시절 국내 중학교 교과서 문장을 통째로 외우게 했다. 아침 식사전 30분 동안 전날 외운 걸 확인했다. 물론 아들도 꾀를 부린다. 하지만 수시로 대화하며 적절한 상과 벌로 아들을 독려했다. 초등학교 5학년 미국에서 1년간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때 전국 학생 상위 5% 안에 들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중학교 1학년 때 토플 시험 성적은 637점.

저자는 “최근 ‘조기 교육’이 유행하는데부모가자녀 교육에 깊숙히 개입해야 할 때는 초등학교 시절”이라며 “특히 중학교 이후 사춘기가 되면서 자녀 교육에 아버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 교육은 아내나 학교에만 맡겨놓는 아버지들이 눈여겨 볼 만 한 대목이 적지 않다.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