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업계의 거목인 오세중(吳世重) ㈜세방여행 회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1시 심장질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72세.
황해 해주 출신인 고인은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노스웨스트항공사에 근무하다 열악한 국내 관광산업의 개척을 위해 60년 11월 세방여행사를 설립, 41년동안 한길을 걸어온 여행업계의 산증인. 고인은 국내외 관광산업 진흥에 대한 공로로 관광산업 진흥포장, 관광산업유공자 산업훈장과 국제황금기수상, 이탈리아 경제진흥공로상, 세계관광진흥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남희씨(65)와 창희(세방여행 사장) 상희(워커힐호텔 과장) 은주씨 등 2남1녀가 있다. 발인 5일 오전 8시 서울중앙병원. 02-3010-2270, 2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