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의 ‘와일드카드(Wild card)’제도는 94년 메이저리그 파업후 포스트시즌에 대한 팬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95년부터 만들어진 방식이다.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각각 동부 중부 서부 3개조로 나눠지는데 포스트시즌엔 이 3개조 1위팀과 각조의 2위팀중 최고승률팀이 진출한다.2위팀중 최고승률팀이 바로 와일드 카드.
리그의 3개팀과 와일드카드팀이 5전3선승제로 맞붙는 게 ‘디비전시리즈’이며 여기서 이긴 두 팀이 7전4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를 벌인다.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챔피언이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게 ‘월드시리즈’.
올시즌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스(동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 시애틀 매리너스(서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일드카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지만 내셔널리그에선 각조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상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조 3위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물리치고 최소 조2위를 차지한뒤 각조 2위중 최고승률을 거둬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3일 현재 다저스의 와일드카드 순위는 1위 시카고 컵스에 1.5게임차 뒤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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